이태원 맛집 - 랍스터 바 / 랍스터샌드위치


사실 이태원으로 나들이를 떠날때만해도, 이집이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농촌버거라는 이름의 가게를 가려 했는데, 오늘의 재료가 소진되어.... 

이렇게 간판을 걸고 사장님이 도망갔어요 ㅠㅠ 흙흙흙...



그래서 2번째 선택지로 제대로 된 바베큐 전문점이 있다하여 그곳으로 갔지요. 

대기 예상 시간이 1시간 20분!!!!

저는 괜찮은데, 함께간 와이프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찾아서 큰길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처음 발견한 이곳. 

랍스터바로 그렇게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태원 거리가 시작되는(녹사평역쪽) 곳에서 얼마 가지 않으면 2층에 랍스터 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메뉴를 팔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서 메뉴를 보고

내가 원하는 메뉴가 아니면 안들어가면 되지요~ 

요즘은 이태원쪽의 식당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것 같아요. 

식당에 들어올까 말까 망설이는 손님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은데 아주 좋은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실내 매장은 꽤 큰 규모 입니다. 

럭셔리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요, 아주 캐주얼한, 슥슥 만든 패스트푸드점 같은 느낌의 식당입니다. 



얼마전에 뉴욕 여행을 다녀왔을때, 거기서 먹은 랍스터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는 1시간 20분 후에 배터지게 바베큐를 또 먹을 작정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샌드위치 정도 먹으면서 앉아 있다가 갈 생각이었답니다. 






입구의 수조에 랍스터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캐나다에서는 예전에 랍스터가 쓰레기 고기 였다네요 ㅎㅎㅎㅎㅎ

거리의 빈민들이나 먹는 그런 음식으로 

그냥 돈주고 뭘 사먹을수 없는 사람들이 바닷가에가면 널려있는 쟤들을 들고와서 먹고 그런거였다네요 ㅎㅎㅎ



인생사 참 희안해서 그런 쓰레기 고기가 이제는 엄청난 몸값으로 비싼 식당에서나 먹을수 있게 되었었고,


그나마 요즘은 이렇게 캐주얼한 식당에서 몸값을 좀 낮춰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고기에 비해서도 훨씬 비싼것은 여전 합니다. 




가게 이름처럼 랍스터 바 답게 다양한 주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 처럼 간단하게 맥주나 다양한 주종을 즐길수 있습니다. 



랍스타 관련된 요리나, 파스타, 샌드위치 등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1인당 2만원 정도의 예산이면 될것 같네요(음료는 빼고요~)




랍스터 샌드위치는 랍스터도 아주 실하게 잔뜩 들어가 있고, 빵도 맛있고 좋네요^^

뉴욕에서 엄청 유명한 집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은 풍미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건 상대평가에서 조금 뒤쳐진다는 이야기이고요,

랍스터바의 샌드위치도 아주 훌륭한것 같습니다. 

가격이 잘은 기억안나는데... 한 17000원 내외 였던것 같은데....




샌드위치와 감자도 나오고, 랍스터도 아낌없이 들어있고 맛도 있어서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캐주얼한 랍스터 요리가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지,

동네가 동네라서 그런건지... 

손님들의 한 60%정도는 외국 분들인것 같았습니다. 

그분들도 다 맛있게 한손에 맥주, 한손에 랍스터 요리를 들고 즐거워 하고 계시더군요.






오늘은 뒤에 먹을 바베큐 때문에 샌드위치 하나밖에 맛을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찾아와서 좀 더 다양한 메뉴들을 맛보고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맛있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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