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월남쌈 맛집 인정원



지금 가게를 차리기 전에 회사 생활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앞에 요상한 간판의 가게가 있었지요. 

호주식 월남쌈... 호주식??? 월남쌈??? 

그때는 그게 엄청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그런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베트남보다 상대적으로 고기가 싸고 풍부하고, 주식이 고기인 호주 분들이 

야채 위주의 월남쌈을 고기를 많이 넣어서 먹는 방식으로 변화 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항상 고기고기 하는 저에게는 호주식이 더 좋아 보였죠.





그 회사 앞에 있던 인정원이라는 식당은 알고보니 송파쪽에 있는 유명한 맛집의 분점 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본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여기는 송파구와 강동구의 경계쯤에 있어서 정확히 송파구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게는 꽤나 세월을 견뎌온 운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강조하던 호주식 이라는 글자는 없어지고, 이제는 인정원이라는 브랜드만 남았네요 ㅎㅎ





손님들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으시구요. 

왠지 식당에 들어 갔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면 믿음이 갑니다. 




오랜 세월 동안에 인정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따끈한 물이 유지 될수 있는 특수한 냄비와 라이스 페이퍼를 두둑하게 주십니다. 





땅콩소스와 소면도 월남쌈에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 요소이지요. 

 



피쉬소스와 야채 등등은 달라고 하시면 인심좋게 아낌없이 계속 주십니다. 

배가 불러서 더는 못먹을 때 까지 주십니다 ^^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있는데, 먼저 소고리를 먹어 보겠습니다. 

고기는 그렇게 최상의 질의 고기는 아닙니다. 

무난한 수준의 고기입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다양한 야채와 끝나고 쌀국수 까지 주시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 가격에 결코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호주식 월남쌈은 고기를 풍성하게 먹는게 포인트니까요. 

싸고 양많이~ 가 더 적합한 컨셉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추가메뉴로 아보카도를 팔고 있는데요,

이거 꼭~~~ 시켜야 합니다. 

아보카도를 넣어서 그 고소함과 기름짐이 함께 들어가야 인정원의 월남쌈이 완성됩니다. 







소고기도 요렇게 냉동고기이지만, 괜찮은 상태로 나온답니다. 





짜잔~ 엄청나게 다양한 야채들.

이게 인정원의 메인인것 같아요. 양파 양배추 꺳잎, 고수, 파인애플, 토마토, 오이, 당근, 상추, 비트, 숙주, 버섯, 새싹 등이 있습니다. 


라이스 페이퍼가 찢어져라 다양한 야채들과 고기를 밀어 넣고

한입에 우물우물 하면 다양한 맛과 향기가 하나가 되어서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인정원에서는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랑 같이 먹는게 더 맛있는것 같아요. 



그거야 개인차이겠지만, 그냥 저는 그렇다구요 ㅎㅎㅎ




아보카도 요놈도 꼭 함께 쌈 안에 넣어보셔요.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요렇게도 해 먹어보고~ 저렇게도 해 먹어보고~~

재미지게 먹다보면 더는 배가 불러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쌀국수 주세요~ 하면 한냄비의 쌀국수가 나옵니다. 

물론 단품으로 쌀국수를 따로 주문해서 드실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월남쌈을 주문하시면 세트로 나중에 나온답니다~

이렇게 쌀국수국물로 뜨뜻하게 입가심을 하고 나오면 마무리~





날씨도 쌀쌀해지고 추운겨울이 오기전에 몸보신도 하실겸 다양한 야채와 함께 고기 어떠신가요. 

송파 월남쌈 맛집 인정원을 추천 드립니다~




오늘도 맛있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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