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맛집 - 데미스


예술의 전당에서 풍경으로 보는 인상파전을 보고 주변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풍경르로 보는 인상파전은.... 그렇게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ㅎㅎㅎㅎ

하여간 미술 전시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자주 들리는데요, 

주변에서 식사를 하려면 두부집, 곤드레밥. 이런것들만 눈에 띄고 카페만 잔뜩있어요. ㅠㅠ


그리고 비싼 고깃집들... 좀 간단하게 한식 아닌 메뉴는 없을까 하다가 데미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길을 건너서 바로 스타벅스와 파스쿠찌가 보이고요, 그 파스쿠찌가 있는 건물 지하에 데미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들어가는 손님들이 많아서 따라서 쫄래쫄래 걸어 들어가보았습니다.

 


음... 내려가는 벽에 그래피티가 뙇악~~

음... 뭐지?? 스웨그있네... 하며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습니다. 

대충~ 50석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은 넓은 공간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연예인들 사인이 좌악~~ 뭔가 힙합 가수들이 많습니다. 

검색해보니 데미스는 더블케이라는 가수가 운영하는 가게라고 하네요~

음.. 더블케이를 모르네요... 제가 너무 아저씨라... 지송...

쇼미더머니에서 우승도 하고 좀 유명한 분인가봅니다.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많고요, 가족단위로 오신 손님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예술의 전당 주변에 너무 어른 입맛의 음식들만 많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데미스 만한 곳이 없지 않나

그래서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메뉴는 민지와 지글 이렇게 2종류를 주문 했습니다. 

ㅎㅎㅎㅎ 정준하 형님의 mc민지가 생각나네요. 




식전빵은 매장 중앙에 있는 카운터에서 원하는 만큼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오호~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왠지 서비스가 넉넉한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민지 함박스테이크는 특이하게 함박 스테이크를 돈까스처럼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함박스테이크 입니다. 

원래 이렇게 만드는 경우도 많은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데미스에서 처음 봅니다. 

돈까스처럼 바삭한 식감과 안에서 터져나오는 육즙의 고소함이 함께 있으니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굿~~~~!





지글 함박 스테이크는 지글지글 끓고 있는 철판위에 올려서 나옵니다. 

먹는 동안에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옆에 숙주나물과 더운야채들이 뜨거운 철판에서 익어가면서 즐거움을 줍니다. 




플래이팅도 귀엽고 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칼날이 고기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자 육즙이 질질 흐르는게 만족감을 더해줍니다. 




예술의 전당 주변에 비싼 식당들을 제외하고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식당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젊은 친구들이 예술에 전당에 놀어 왔다가 큰 부담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수 있는 좋은 데이트코스 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멋진 문화생활과 맛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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