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횟집 - 응수수산


신사역에서 내려 가로수길로 걸어 갈때, 예전에는 큰길을 통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세로수길 등등 뒷골목들이 번창하고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또 어떤 멋진 가게들이 생겼나 둘러볼겸,

뒷골목을 통해서 갑니다. 


응수수산도 신사역에서 가로수길로 향하는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12-17 / 02-566-2959








지하 아지트 같이 아늑한 계단을 따라서 슥~~ 하고 내려가면 매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가격대는 가로수길 주변에서는 약간 저렴한 편인것 같습니다. 

셋트메뉴도 있고 멍게 해삼과 같은 안주거리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해산물에 소주한잔 생각나면 딱 좋은식당입니다.




일단 사장님 사모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인상도 좋으십니다. 

매장에는 6시 정도로 약간 이른 시간이었는데 술한잔 하시는 손님들로 가득 했습니다. 








봄에는 도다리가 제철이니 도다리 세꼬시 (중)를 주문 했습니다. 

세꼬시는 가시쨰로 잘게 썰어 먹는 회종류로 

회이지만 그냥 일반 사시미와는 다르게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느낌이 강하고

훨씬 고소한 맛이 강하게 납니다.




기본안주들도 다 맛납니다. 



콘버터와 김치전도 따끈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요녀석 어떤 생선이지 제가 잘 모르지만, 

이 생선 조림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것이

밥한공기 시켜서 같이 먹고 싶은 그런 맛입니다.  ㅎㅎㅎㅎㅎ









드디어 오늘의 메인요리 도다리 세꼬시가 나왔습니다. 

양은 푸짐하니~ 신나게 먹어도 될것 같습니다. 




세꼬시는 뭉터기로 훅~ 집어 올려서 입에 가득 넣고 

우걱우걱 꽉꽉 씹어주는 것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상추에 해초와 함께 쌈장을 넣고 쌈싸먹는 것도 좋네요~

초장에도 먹어보고, 쌈장에도 먹어보고, 와사비 간장에도 먹어 봤는데,

고소한 봄 도다리 세꼬시는 쌈장이 제 입맛에는 제일이네요~~~




한참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멍게도 조금 서비스로 주시고,



초밥도 요렇게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새우와 고구마 튀김도 주셔서 이것 저것 맛있게 먹는 재미가 있네요~



서비스로 주신 음식들과 밑반찬들까지 하나하나 정말 맛있네요~

회도 아주 신선하고 너무 고소해서 집에 오는 동안에도 계속 입안에 그 고소함이 남았습니다. 



신사동에서 세꼬시나 횟집이 생각날때, 응수수산으로 발걸음을 향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오늘도 다들 맛있는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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