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동네라는 타이틀이 가장 많이 붙는 곳,
성수동의 수제화거리 입니다.
아직은 제대로 된 상권으로 성장하려면 멀었습니다.
뜨문뜨문 괜찮아 보이는 가게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공장지대 느낌의 어수선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매력이 되어 특색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자그마치는 예전에 공장건물 같아 보이는데요,
1층을 통으로 카페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이 개조이지 정말 아주 최소한의 인테리어만 하고 날것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그래서 더 운치있고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입구의 문도 예전에 대규모 화물을 나르기 위해서 설치한 대형 도어를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외벽의 지저분한 부분은 그냥 위에 흰색 페인트로 덮어 두었습니다.
실내의 마감도 최소화 하고, 주변의 인테리어 장식도 어딘가 산에서 날것의 나무들을 꺽어와서
통째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을씨년 스러울수도 있지만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아마추어 작가의 사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무심한듯 벽에 걸쳐둔 작품들이 멋습럽습니다.
한쪽 벽에는 사진전을 하고 있는 작가의 비디오아트역시 빔프로젝터로 상영중입니다
손님들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이것 역시 자그마치의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포가토와 라떼류의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아주 수준급입니다.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원두의 상태도 너무 좋고,
바리스타도 솜씨가 있으셔서 수준급의 커피를 맛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티 메뉴도 최상급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리아쥬프레르의 홍차라인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음료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멋스럽고 운치있는 공간에 어울리는 고급음료를 내는 편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아직은 성수동 나들이는 조금 이른것 같습니다.
뭐라고 할만한 상권이 아직 형성되지는 않았어요.
얼리어답터로 이 거리의 성장과정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산책삼아 돌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맛있고 향기로운 하루 되셔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