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카페플래닛 허브티 추천 셀레셜 시즈닝즈. 복숭아티

오늘의 허브티 추천입니다. 

가게를 시작한지 어언 5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예전에 회사를 다닐때는 주말이 그렇게 신날수가 없었지요. 

금요일부터 이미 들뜬 마음으로 가득 했었지요. 

주말에 딱히 할일이 있건 없건 그런건 상관없고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었죠 ㅎㅎ

가게를 시작하고 주말에도 일하는 날이 많아지다 보니...ㅠㅠ

주말 느낌이라는 것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것이 카페를 열고나서의 최고의 단점이네요. 

뭐 그래도 장점도 있습니다.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어도 일을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주말이 없어지고, 계속 일을 하지않는 것 같은 기분... 과연 좋은 걸까요? 안좋은 걸까요?


하여간 나른한 주말 가게에서 그래도 나도 주말을 즐길테다 하고 말랑말랑해 지고 싶을때

그런 순간 즐기기 좋은 차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차와 다기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펄펄 끓여줍니다. 

이 허브티는 맛도 좋지만 향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 작은 티백에 뜨거운 물을 부어 넣으면 잠시 후 사방으로 복숭아 향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이 브랜드는 화학 첨가물 없이 자연재료로만 제품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향이 피어 오릅니다. 




실제 복숭아에서도 이정도 향기가 나지 않으니까요. 

 

차가 다 완성되면 수줍은 소녀의 볼처럼 발그레한 주홍색이 감도네요. 

이 차의 경우에는 입에 차를 머금고 있는 순간보다 차를 삼키고 난 후에 입에 남아있는 잔향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진짜 신선한 복숭아를 꿀꺽 삼키고 난 후에 혀에 남아있는 느낌과 비슷하거든요.

뭔가 달콤하고 말랑말랑한 나른한 오후를 만들어 보고 싶은날 

셀레셜 시즈닝즈의 복숭아 허브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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