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맛집, 충무로 맛집 - 필동면옥

가장 많은 매니아를 가지고 있는 평양냉면집. 

평양냉면 고수들이 1순위로 가장 많이 손꼽는 집. 

충무로쪽 필동에 위치하고 있는 필동면옥입니다. 

그 과한 중독성 때문에 필뽕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 입니다. 



애주가들이 아침에 해장을 하기 위해서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성시경씨가 심심하면 아침에 나타나서 육수 드링킹을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오픈 시간이 되자마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수 없는 사람들이 꼬물꼬물 나타나서 매장을 가득 채웁니다.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설 정도는 아닌데, 일단 오픈하자마자 조금 지나면 매장은 가득 찹니다. 




제가 거의 오픈시간에 갔고, 그 시간 광경입니다. ㅎㅎ

매일 장사가 이렇게 되면 사장님은 신나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간단한 메뉴판은 그 가게가 맛집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 말에 알맞는 메뉴판인것 같습니다.




짠~ 오늘의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평양냉면다운 평양냉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뭐 평양에 가서 먹어본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이북출신이라 이북의 맛에 정통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여러 곳의 평양냉면집을 돌아보면서 필동면옥의 냉면이 가장 평양냉면이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뭔소리야~ 싶으시겠지만,

사실 필동면옥보다 더 맛깔나게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육수도 더 진하고, 감칠맛과 단짠의 조화도 더 좋은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집들은 뭐랄까...

약간... 평양냉면의 범주를 살짝 넘어서서 다른 냉면의 경계로 넘어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양냉면으로 끝까지 맛을 끌어 올린것이 필동면옥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ㅎ

필동면옥보다 더 맛있는 냉면은 있지만,(개인적으로) 

평양냉면 카테고리 내에서는 얘가 짱이다... 그런 감상평입니다 ㅎㅎ





성의없어 보이는 투박한 편육.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반찬처럼 먹기는 괜찮은데, 면이랑 같이 싸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먹기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모양보다도 기름기가 좀 많아서 면과 함께 먹는걸로는 베스트는 아닌것 같습니다. 





필동면옥에서 또하나의 감동은 만두인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 주먹만한 만두가 생긴건 좀 못생겼지만, 풍미가 아주 제대로 입니다. 



숙주와 야채향이 많이 올라와서 독특한 풍미의 만두향을 냅니다. 

두꺼운 만두피도 쫄깃 쫄깃하고 약간 풍미가 좋은 고기볶음과 수재비를 먹는것 같기도하고



하여간 이 만두 엄청 마음에 듭니다. 

 


아 한참 글을 쓰고 있다보니 또 냉면이 땡깁니다. 

또 가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행복하고 맛있는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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